폴로 국가대표팀, 프랑스 `폴로 네이션즈컵` 준우승 쾌거
- Date2023/06/2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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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폴로 국가대표팀이 프랑스 '제1회 폴로 네이션즈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거뒀다. 폴로 국가대표가 국제 공식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대회는 6월 8일부터 18일까지 프랑스폴로연맹 주최로 열렸으며, 대한폴로연맹, 미국폴로협회, 독일폴로협회, 프랑스폴로연맹의 지원을 받아 총 8개팀이 참가했다.
대한민국 폴로국가대표팀은 미국과 독일을 격파하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후 아쉽게 18일 프랑스팀과의 결승전에서는 9대 5로 패배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폴로 강국인 미국과 독일을 이기고 준우승을 차지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대한민국 폴로팀의 주장인 고영만 선수는 아마추어 선수로서 뛰어난 활약으로 MVP로 선정됐고, 이번 대회에서의 우수한 경기력으로 주목받았다.
11일 오후에는 파리 경기장에서 대한폴로연맹 주최로 '한국의 날' 행사가 개최됐다. 이 행사에는 최재철 주 프랑스 대사, 유승민 IOC 위원, 프랑스 중소기업 및 디지털 경제부 장관인 플뢰르 펠르랭(Fleur Pellerin) 전 장관, 토니팻 알바노(Tonypet Albano) 필리핀 하원의원, 대한폴로연맹 임원들이 참석해 대회 참가국 및 관중들에게 대한민국을 소개하기도 했다.
조준희 대한폴로연맹 회장(유라클 회장)은 "이번 성과를 통해 국제 폴로 경기에서 대한민국 폴로의 위상을 높이고, 앞으로의 대회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참가 선수, 선수지원단, 바쁜 기업 일정에도 프랑스까지 동행해주신 대한폴로연맹 임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대한폴로연맹은 작년 8월에 재창립해 국내 및 해외 폴로 활성화를 위해 국내 폴로선수 지원, 국제연맹 및 해외 폴로협회와의 협력 등 활동을 하고 있다.
안경애 기자(naturea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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